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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800선 안착하며 최고치 경신…삼전은 글로벌 시총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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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6.02 16:03:48

0.15% 오른 8801.49 마감
단기 과열 부담 등으로 차익 매물 출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9000피’(코스피 9000) 달성을 앞두고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인 코스피가 장 막판 8800선에 안착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81포인트(1.08%) 오른 8883.19에 출발해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933.62까지 오르며 9000피 눈앞까지 갔던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8503.1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는 장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6조 3481억원, 24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 홀로 6조 594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조 82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 부담 및 상승 피로 누적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주도주 중심으로 투매 양상이 벌어졌다”면서 “개인의 순매수가 확대됐지만 금융투자, 기관 수급 공백으로 지수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 홀로 0.30% 올랐고 중형주가 1.89%, 소형주가 1.2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12.18%, 통신 6.36%, 유통 4.71% 상승했고 금속 3.86%, 기계·장비 3.69% 건설 3.6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1500원(3.30%) 오른 36만 5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0.13%) 내린 236만원에 거래됐다. SK스퀘어(402340)는 9만원(7.17%) 오른 134만 6000원, 삼성전기(009150)는 19만 2000원(9.58%) 내린 181만 30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29%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535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1조 5240억 달러)을 제치고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9위인 테슬라(1조 5610억 달러)와의 격차는 260억 달러에 불과해 주가가 더 오를 경우 추가적인 순위변동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1위는 엔비디아(5조 4340억 달러)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49%) 내린 1044.89에서 출발해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4090억원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106억원, 12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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