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5일 9.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북한도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 GP 철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중부전선 북측지역 GP 지붕 위에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라가 공구를 이용해 철거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남북이 GP 철거를 앞둔 지난 10일 포착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가 이튿날 찍은 것이라고 공개한 다른 사진에는 GP 상단부가 파괴된 모습과 함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9명의 인물이 초소 곳곳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남북은 현재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해 북방한계선(MDL)을 기준으로 서로간 거리가 1km 이내인 GP 각 11개를 시범철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달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 1개를 제외한 나머지 GP 10개를 완전히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철거가 모두 끝나면 12월 중 상호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 국방부가 공개한 북측 GP 철거 작업 시작 모습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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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공개한 북측 GP 철거 중인 모습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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