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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7일 오산 오색체육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의 미래를 결정할 또 하나의 축은 양질의 일자리”라며 “세교3지구는 아파트만 양산하는 신도시가 아닌 주거와 산업, 일자리와 교통이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교1·2지구 개발로 인구와 주택이 크게 늘어난 오산은 세교3지구까지 완성되면 35만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시장은 인구 증가에 걸맞은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외형적인 성장에 그칠 수 있다고 보고 세교3지구를 미래산업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에 자족시설 용지를 약 30만평 규모로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앞으로 오산의 50년을 준비할 기본 뼈대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AI와 반도체 산업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도 세교3지구의 자족기능을 뒷받침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을 추진하고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와 노선 확충에도 나선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와 동부대로 연속화, 오산IC 입체화 등 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로망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취임 이후 세교3지구의 자족용지 확대와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을 잇달아 찾았다. 국토부를 상대로 세교3지구가 주택만 늘어나는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자족용지와 광역교통대책 사업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취임 100일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서도 교통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로 나타났다. 시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2837명의 시민 의견을 모은 ‘오산의 희망지도’에서는 교통이 1순위, 주거·도시환경이 2순위, 상권·지역경제가 3순위로 꼽혔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뿐 아니라 운암뜰과 세교터미널 부지, 구 서울대병원 부지 등 주요 개발사업도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야맥축제와 독산성문화제 등 문화·관광 자원을 지역경제와 연결해 도시 성장의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오산시의 재정 여건은 향후 사업 추진의 변수다. 세교터미널부지 매입에 516억원이 투입된 데 이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145억원, 서부로 복구에 약 150억원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도비 보조사업 기준보조율 하향으로 오산시가 추가 부담해야 할 시비도 1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사업과 오산의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일에는 예산을 과감히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챙기겠다”며 “지난 100일 동안 구체화해 온 청사진을 남은 1000일 동안 실천과 약속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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