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성윤모 산업장관 “조만간 車 부품업체 대책 발표”(종합)

김상윤 기자I 2018.10.29 16:30:21

ESS폭발사고 대책 "연내 마련할 것"
한국GM 군산공장 활용도 지속 협의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기업벤처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길부 무소속 의원이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이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업계는 단기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도 함께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주에 자동차 분야의 긴급 유동성 대책을 발표했고, 부품업체 관련 대안도 각 지역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가 정부에 3조 원이 넘는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일단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의 보증공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신ㆍ기보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대해 유동성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업체가 살아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 장관은 전력저장시스템(ESS) 폭발사고 등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연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부터 화재가 발생한 곳 뿐만 아니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 중”이라며 “아직 배터리제어 시스템의 결함 때문인지 설치 미숙 때문인지 원인을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연말까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도개선을 포함한 대책도 철두철미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의 군산공장 조기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산업부와 한국GM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군산공장 활용문제가 들어있지 않지만 관심을 갖고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GM에서도 제3자 매각을 위해 업체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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