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퀀텀점프 1호 펀드 결성을 완료,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5년이다. 펀드명에 붙은 ‘퀀텀점프’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섹터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중장기적으로는 3년 내에 퀀텀점프 펀드 후속으로 설정 규모를 키운 별도의 바이오 전용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점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국내 산업을 견인하는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동시에 혁신일자리창출펀드도 440억원 규모로 설정, 이달부터 본격 운용을 시작했다. 만기는 8년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고 기대되는 혁신기업이다. 이 펀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성장금융의 첫 자펀드다. 네이버도 50억원을 출자해 주요 LP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세컨더리 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후 펀드 결성이 없다가 작년 ‘키움-유안타2019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고, 올해 1월 신규 펀드 두 개를 결성하는 등 신규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사모투자(PE)부문을 합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7125억원으로 불었다. 이날까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총 26개 펀드, 4841억원 규모의 26개 펀드를 청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