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모친께서 운명하셨는데 북한에선 당연히 조문단을 보냈어야 한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정성을 봐도 그렇고 동방에서 응당히 지켜야하는 예절”이라며 “정권 출범 이래 계속된 북한의 무례가 이렇게 이어져서는 안되는 게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
이에 대다수의 누리꾼은 “아무리 정치가 매정하지만 이렇게 잔인한가”, “한국당이 오늘 또 실망을 시킨다”, “애도를 먼저 표하는 게 예의 아닐까요?”라는 등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는 북한이 전날 판문점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 위원장은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라며 “김 위원장은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전날 늦은 오후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됐다.
|
고 강 여사는 2017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사를 가고 싶어도 여기 성당이랑 동네 천지가 다 아는 사람이고, 내 인생이 여기 있어서 딴 데 가면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