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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개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망언을 일삼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규탄한다”면서도 “이 중에서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종명 의원은 위원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모독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김진태 의원은 영상 인사를 통해 “전대에 많은 후보가 나왔지만 5.18 문제만 나오면 다 꼬리를 내린다”면서 “이래서는 싸울 수 없다. 우리가 힘 모아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의원도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10·20년이 지나 민주화운동으로 변절했다”며 “이제 폭동 후 40년이 지났으니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순례 의원은 당시 축사를 통해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쳐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공청회장의 풍경이 실로 참담했다”며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 입에서 나왔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말들이 쏟아져나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2일 광주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동시에 ‘5·18 국회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망언을 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