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65억원…전년比 15.6%↓

이다원 기자I 2025.05.13 16:44:44

거래품목 재편 및 AI 신사업 투자 등
내실 다지기…매출 21% ''주춤''
AI 기술 접목해 사업구조 재편 나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3억 83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실적 하락 원인으로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고수익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을 재편한 점을 꼽았다. 또 SK매직이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브랜드 출시를 위해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AI 기반 신사업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내실을 다졌다는 자평이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과 연회, 대외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판관비 증가로 수익은 소폭 감소했다. SK매직은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였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및 부품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오는 7월 AI 웰니스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공기청정기 3대에 맞먹는 성능의 이동형 로봇과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기능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은 나무엑스 AI 개발에 적극 참여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케이론의 제약사 맞춤형 협력 모델을 확대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사업에서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챗GPT-4o 기반의 대화형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도 오픈했다.

회사는 향후 AI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인프라 확장에 더욱 집중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는 AI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나무엑스의 성공적인 출시와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