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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문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미국 백악관에서도 사드배치는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다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도 대선 전까지 어렵다고 말한다”며 “사드배치 카드가 다음 정부로 넘어가고 있어, 미국, 중국과 충분히 외교적으로 합의하고, 안보와 국익을 지켜내는 합리적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사드배치에 대해 (문 후보가)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할 때 굉장히 당황했다”며 “전략적 모호성은 평론가의 언어지 정치 지도자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고도의 외교안보 상황에 전략적 모호성이 필요하다. 다 말하면 그게 무슨 외교적 카드가 되느냐”고 되물었다.
심 후보는 “미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에게 전략적 모호성은 이중플레이로 받아들여진다”며 “문재인 후보께서 이쪽저쪽 눈치보기하는 외교자세는 강대국의 먹잇감되기 제일 좋은 태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