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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황이 곧 해결될 것 같다는 신호가 보이면 ‘몇 주만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생긴다”며 “4월 내내 거래가 진행됐다가 멈추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옌가는 1999년부터 M&A 자문 업무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조달러(약 1457조원) 이상의 거래를 자문한 월가의 대표적인 딜메이커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티파니 인수, 엘러간의 애브비 매각 등 굵직한 거래를 이끌었으며, 배런스 ‘미국 금융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과 아메리칸뱅커 ‘금융계 가장 강력한 여성’에 선정된 바 있다.
이란 전쟁발 불안에 따른 4월의 부진과 달리, JP모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전체가 JP모건 사상 ‘자문 수수료 최대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반의 흐름도 ‘빅딜’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아이옌가는 “시장이 규모에 대해 놀라운 수준의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며 “모두가 100억달러(약 1조4570억원) 이상 메가딜을 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20억달러 미만 소형 딜은 상당히 줄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메가딜(100억달러 이상 거래) 건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한 해 71건이 체결된 데 이어, 올해는 1~4월에만 이미 30건이 성사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으로는 2025년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이란 전쟁의 휴전 또는 협상 진전 여부가 현재 관망세를 보이는 글로벌 M&A 시장의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