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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반기 입직률은 5.1%, 이직률은 5.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2%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입직률은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 중 새로 채용돼 들어온 사람의 비율을, 이직률은 회사를 떠난 사람의 비중이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가 100명이라면 올해 상반기 5.1명이 새로 채용되고, 5.0명은 회사를 그만뒀다는 의미다.
상반기 기준 입직률은 2017년(5.0%), 이직률은 2015년(4.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2021년, 2020년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입직률 감소는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직률은 비자발적 이직자는 물론, 자발적 이직자까지 감소하며 줄어들었다. 자발적 이직자 감소는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남아 있는 게 낫다고 보는 종사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노동공급자(종사자)들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면서다. 지난해 자발적 이직자는 전년 대비 10.5% 급감했는데, 올해 들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가 더 줄었다.
입직률과 이직률, 특히 자발적 이직자 감소는 노동시장이 그만큼 경직됐다는 신호다.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 여지가 이전보다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0.1%) 감소했다. 상용 근로자는 1만 5000명(0.1%) 늘었난 반면, 임시일용 근로자는 8000명(0.4%), 기타 종사자는 2만 2000명(1.7%)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종사자가 9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9만 1000명·6.2%), 도소매업(2만 6000명·1.1%), 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1.7%)도 각각 줄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종사자 수 감소 추세는 건설업·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의 감소 때문인데, 건설업 경기가 좋아져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과장은 “정부가 ‘소비쿠폰’을 발행했기 때문에 숙박·음식점, 도·소매업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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