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뚫고 거대 파이프 솟아"…출근길 오사카 도심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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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3.11 16:00:08

하수도 공사 중 30m 파이프 지상 돌출
소방당국 긴급조치로 추가 사고 막아
오사카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 오사카 도심의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지하에 설치 중이던 대형 파이프가 갑자기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오사카시 도심의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지면으로 솟아오른 대형 파이프. (사진=엑스 캡처)
11일 ANN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오사카시 기타구의 한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지면에서 거대한 파이프가 솟아올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하수도 터널 공사 중이던 지하에서 길이 약 30m, 지름 약 5m 규모의 대형 파이프가 강한 압력에 의해 위로 밀려 올라오며 지상으로 약 10m가량 돌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파이프는 아스팔트 도로를 뚫고 올라왔고 상단은 바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 하부 구조물에 닿을 듯한 위치까지 솟아올랐다.

사고 지점은 오사카 북부와 중심부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신미도스지 구간으로 파이프가 조금만 더 상승해 고가도로 구조물과 충돌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돌출된 파이프에 구멍을 뚫고 내부로 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압력을 낮추는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파이프는 서서히 지하로 내려가며 상황이 안정됐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공사 현장 인근 약 600m 구간의 도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고 이 영향으로 한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약 10km에 달하는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등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오사카시 건설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국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내부 압력이나 장비 이상 등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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