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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중국 배추, 설마 우리나라에도?…“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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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8.24 1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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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 수입 검사 강화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신선도 유지를 이유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 중이다.

중국 허베이성 캉바오현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WHO 지정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불법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한 블로거가 촬영한 영상. (이미지=연합뉴스)
중국 허베이성 캉바오현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WHO 지정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불법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한 블로거가 촬영한 영상. (이미지=연합뉴스)
식약처는 24일 “현재 언론보도 등에 나온 정보만으로는 해당 배추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수의 중국 언론은 중국의 일부 농촌 지역에서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배추에 뿌려 보존 처리한 뒤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 물질로, 주로 공업용이나 소독, 생체 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이러한 의혹은 한 인터넷 블로거가 배추 수매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불거졌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포름알데히드로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대야에 배추를 담갔다 꺼낸 뒤 차량에 싣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주변에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이라고 표기된 용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면 배추를 2~3일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각 지역에 표본검사와 시장 조사를 지시했다.

보도 이후 문제의 배추가 국내에도 유통됐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논란이 된 배추가 이미 국내에 유통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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