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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소년범 맞았다…"성폭행 행위는 무관"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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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12.05 22:13:38

"30년 지난 시점, 법적 절차 종결"
"피해·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소년범이었음을 인정했다.

조진웅(사진=이데일리 DB)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늦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를 강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조진웅이 본명 조원준이 아닌 부친의 이름인 조진웅을 예명으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조진웅이 고교 재학 시절 중범죄를 저지른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이 10대 시절 소위 일진이었으며, 그의 패거리가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에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이후 조진웅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해왔으며, 제보자들은 조진웅의 행보가 고교 시절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도 전했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연예계 데뷔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태양은 가득히’, ‘시그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악연’, 영화 ‘용의자X’, ‘분노의 윤리학’, ‘파파로티’, ‘화이’, ‘끝까지 간다’, ‘군도:민란의 시대’, ‘명랑’, ‘허삼관’, ‘암살’, ‘아가씨’, ‘국가대표2;’, ‘범죄도시’, ‘독전’, ‘공작’ 등에 출연했다. 10년 만의 새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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