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27일 언론에 “민중기 특검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려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국민일보는 27일 저녁 보도한 기사를 통해 “민 특검은 이달 태양광 소재 업체인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 주식에 투자한 뒤 상장폐지 직전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통령실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는 직을 유지해달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특검의 현재 수사기한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얻으면 12월28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
앞서 민 특검은 고법 부장판사(차관급) 시절이던 2010년께 분식회계가 적발된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최근 민 특검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민 특검은 지난 20일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는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이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2021년 7월 술자리에서 동석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무배제됐다. 지난 10일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수사받던 양평군청 공무원이 사망하면서 강압 수사 논란도 불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