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년 금융감독원 공시심사국 선임조사역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진행된 ‘2025 이데일리 IR 아카데미’에서 “공시는 회사와 투자자 간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정보의 형평성을 높이는 제도”라며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게 중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비교적 쉬운 언어로 공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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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선임조사역은 최근 다수 기업의 유상증자 논란에 대해서 “공시가 자본시장 공정성을 위한 제도인 만큼 (유상증자와 관련한 증권신고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와 경영자, 대주주 간 신뢰가 있어야 기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이에 따라 자본시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선임조사역은 현재 기업들이 ‘유상증자 중점 심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유상증자 중점 심사 제도는 올해 초 금감원이 도입한 제도로,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금감원은 해당 심사 항목 위주로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심사하고 해당 회사와 최소 1회 이상 대면 협의하기로 했다.
그는 “(유상증자 중점 심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심사 항목이나 기준에 미리 맞춰 대비한 기업이라면 오히려 심사 기간이 줄어들 수 있다”며 “제도 시행 이후 심사가 지연되는 기업은 극소수로, 처음부터 공시를 잘한다면 별다른 논란 없이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데일리 IR아카데미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IR 및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하연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가 취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을 소개하고, 김광년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선임조사역이 공시문서 작성법과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조완준 에스와이어드바이저 대표가 공시대리인을 통한 상장사의 공시 리스크 관리 및 체계적인 공시 업무 수행 중요성을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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