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춘섭 뉴키즈온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 설명회에서 “정부 정책에 따른 출산율 반등으로 유·아동복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뉴키즈온은 기존 유·아동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장품·패브릭 활용 유·아동 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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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는 국내 유·아동 의류 시장 규모와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각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산율 감소에도 유·아동 산업 전반에 골드키즈(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 VIB(Very Important Baby), 에이 포켓 원 마우스(8 pocket 1 mouth·한 자녀에 부모·조부모·외조부모는 물론 친인척까지 지원하는 현상) 등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뉴키즈온은 우수한 제품 디자인·품질 역량과 디지털 마케팅 역량, 생산관리·SCM 노하우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연평균 12.7%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이른바 ‘티메프 사태’에 따른 매출채권 대손에도 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주 대표는 “뉴키즈온 제품의 재구매율은 51%로 이커머스 평균인 22%보다 높은 편이고, 반품률은 3%에 그쳐 이커머스 평균 30% 대비 현저하게 낮다는 점에서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디지털 마케팅 역량에서도 핵심 지표인 회원 수의 꾸준한 성장으로 실적 안정성과 강력한 마케팅 자산을 확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꾸준한 원가 절감과 글로벌 캐릭터 지적재산권(IP)와의 협업을 통한 판가 인상으로 2018년 53.3%에 이르던 매출원가율을 2024년 45.8%까지 낮춘 점도 뉴키즈온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판매수수료와 운반비, 광고비를 포괄하는 판매비 비율도 지난해 기준 21.4%로 경쟁사 평균인 28.9%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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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뉴키즈온 브랜드 통합 플랫폼 ‘뉴키키’의 글로벌 서비스 전환과 오가닉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주 대표는 “뉴키키를 통해 해외 역직구, 크로스셀링(Cross-selling·연관 상품 추가 구매 유도 전략), 해외 배송 등 판매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B제28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준비하는 뉴키즈온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만 915원,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이다. 합병 후 뉴키즈온의 총 발행 주식 수는 799만 7049주다.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내달 24일이다. 합병 상장일은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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