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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AAA’ 공사채 발행 호조 속…종목별 투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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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I 2025.02.27 18:15:13

공사채 금리 부담 커지자 종목별 차별화
경기도 지방채·주금공 MBS, 오버 발행
MBS 장기물의 경우 연초 일부 미매각

이 기사는 2025년02월27일 16시1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국채 대비 금리가 높은 크레딧물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기업 회사채의 경우 AAA급 초우량 신용도에 넉넉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다만 발행사에 따라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감수해야 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7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주택도시공사(AAA)는 총 24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마쳤다.

당시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2년물 응찰에 3600억원, 5년물 응찰에 1400억원이 몰렸다. 이후 2년물 1700억원, 5년물 700억원을 찍기로 결정했다. 입찰시 기준금리인 AAA급 특수채 민평(민간채권평가사 3사 평균) 금리 기준으로 2년물은 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5년물은 4bp 높은 수준에서 형성했다. 다만 실제로 타 기관 공사 개별 민평금리로 환산했을 때 2년물의 경우 -1.2bp, 5년물의 경우 -3.7bp에서 발행이 이뤄졌다.

지난 20일에는 인천도시공사(AA+)와 한국자산관리공사(AAA)가 언더 금리 수준에서 공사채 조달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의 경우 2.5년물 10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 3년물 1700억원 규모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공사채 금리 부담이 심화했으나, 발행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0.25%p 낮춘 연 2.75%로 결정했다.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왔다. 회사채와 여전채 금리 부담은 해소됐으나, 공사채와 은행채의 경우 여전히 기준금리 대비 금리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

이어 종목별 차별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경기도 지방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오버 발행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 발행에 나섰다. 3년물로 2099억원 규모로 발행을 확정했다. 응찰 규모는 3700억원이며, 동일 만기 국고채 금리 대비 27bp 높은 수준에서 스프레드를 형성했다. 오랜만의 지방채 조달에다가 발행 물량이 컸기 때문에 높은 금리에서 발행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MBS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금리 부담과 장기물 투심 약화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10년물 600억원 발행에서 동일 만기 국고채에 41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조달을 마쳤다. 심지어 지난 1월 발행에서는 연초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20년물 장기물에서 30억원 가량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연기금 레포펀드 신규 설정으로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우호적”이라며 “(공사채의 경우) 무조건적인 매수보다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곳을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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