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44%) 내린 615.93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0.98포인트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83억원, 1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매체복제(0.27%) 반도체(0.23%) 종이·목재(0.1%) 일반전기전자(0.02%)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제약업종이 1% 이상 하락했고 유통(-1.05%) 음식료·담배(-0.99%) 정보기기(-0.95%) 통신서비스(-0.94%) 업종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68% 내렸고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IPS(240810)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벤처캐피탈(VC) 업체가 급등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DSC인베스트먼트(241520)도 21% 이상 올랐다. 상장 후 투자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서울리거(043710)는 15%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6149만주, 거래대금은 3조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04개가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691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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