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인텔(INTC)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인텔이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 인수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부채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은 아직 비공개 단계로, 조건이나 일정이 변경되거나 다른 투자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삼바노바는 대규모 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AI 가속기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평가된다. 인텔은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가속기 분야에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추진이 인텔의 AI 전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체 CPU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AI 특화 칩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아우르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AI칩 스타트업 인수설과 함께 인텔 주가는 0.67% 상승한 38.0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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