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H200 AI 칩에 대한 중국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현재 생산 수준을 초과함에 따라 생산 시설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이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두 번째로 빠른 AI 칩인 H200 프로세서를 중국에 수출하고, 해당 판매액에 2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중국 기업들의 H200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해, 엔비디아가 새로운 생산 능력을 추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비공개 논의임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으며 엔비디아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일 알리바바(BABA)와 바이트댄스(ByteDance)를 포함한 주요 중국 기업들이 이미 이번 주 엔비디아에 H200 구매 의사를 전달했으며 대규모 주문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정부가 아직 H200 구매를 공식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통들은 일제히 중국 관리들이 지난 10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엔비디아 칩의 중국 선적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1.55% 하락으로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0.53% 상승한 181.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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