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도 광주지역에 내린 시간당 최대 105mm의 집중호우로 남한산성 좌익문(동문) 내측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장경사 송암정터 구간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길이 15m, 높이 5m 규모의 성벽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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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협력해 응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긴급한 복구가 필요한 성벽구간에 대해서는 국비 5억 원 내외의 문화재 긴급보수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재 중 공주 공산성(사적)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복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문화재피해는 현재까지(8월 12일 기준) 53건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