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도로 관리기구인 도정서는 강주하오 대교 완공 시점이 애초 내년 말에서 2017년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도정서는 홍콩 출입경시설과 홍콩 연결도로 건설 등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인력 부족과 불안정한 원자재 공급, 환경 관련 요구사항, 항공 관련 고도 제한 등도 공사 지연 이유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홍콩의 분담금 1천170억 홍콩달러(약 17조3600억원)도 상당부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주아오 대교의 건설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 착수됐지만, 홍콩 내 공사는 환경 영향 평가 문제 등으로 2년 뒤인 2011년 12월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