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팔자”에도 개미 ‘줍줍’…코스피, 첫 52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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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1.29 15:53:18

코스피 5221.25 마감…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반도체주 역대급 실적에 ‘셀온’…장중 변동성 커져
외인·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2조 매수해 하방 지지
코스닥도 2%대 상승 마감…시총 1·2위 자리바꿈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며 3거래일 연속 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으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0% 상승한 5243.42에 출발하며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에는 5252.6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5100선에서 등락을 이어오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5200선을 탈환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들이 이를 쓸어 담으며 하방을 지지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조15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793억원, 4236억원을 순매도했다.

롤러코스터 장세는 반도체 대장주의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고점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향후 전망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다시금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700원(1.05%) 내린 1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만원(2.38%) 오른 8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20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두 기업 모두 실적 발표 전후로 셀온(Sell On·고점 매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7.21%), SK스퀘어(402340)(5.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기계·장비, 운송·창고, 금융 등이 강세였다. 제약, 전기·전자는 약세였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89포인트(2.73%) 상승한 1164.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91포인트(1.76%) 오른 1153.43에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930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억원, 2조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77%, 1.78% 오르며 시총 1·2위에 등극했다. 기존 1위인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1.03% 하락해 3위로 밀려났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35%), 에이비엘바이오(298380)(1.86%), 삼천당제약(000250)(10.47%)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2.68%), 휴젤(145020)(-2.3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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