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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 6년여만 정상회담…관계 개선 모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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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5.09.04 19:26:02

김 위원장, 베이징 찾아 다자 외교무대 첫 데뷔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하며 적극적인 외교 활동에 나섰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AFP)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은 중국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차량이 베이징 도심에 위치한 주중 북한대사관을 떠나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CCTV가 시 주석이 곧 김 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회담 시작 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 10분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만찬을 겸한 회담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양측 정상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이 방중했을 때 처음 회담했고, 같은해 6월 시 주석이 방북하면서 두 번째 회담한 바 있다.

그간 러시아와 밀착하며 상대적으로 중국과 소원한 관계를 보였던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날 것이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양당 및 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열어 북·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김정은 동지가 9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중국측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국정 운영 경험을 심화하고 각자 사회주의 사업과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이자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일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3일 열병식과 리셉션, 만찬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그간 한국측 대통령들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일부 정상만 개별로 만났던 김 위원장은 이번 전승절 참석을 통해 처음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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