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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제 백신이 언제 공급되고 자신은 언제 맞을 수 있는지가 시민 최대 관심사가 됐다”며 “그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은 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방역대응과 함께 백신접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만큼 각 실국과 자치구가 함께 할 일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즉시 수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방역관리시스템 사각지대 발생에 대해 관리주체를 떠나 대전시가 최종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IEM국제학교 사태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 않고 조기 진정되도록 힘쓴 방역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총리실에서 종교시설과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업무분장을 새로 정립할 만큼 까다로웠는데, 추후 다른 업종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 업무조율과 더불어 관리주체를 떠나 감염병의 최종 책임은 대전시에 있다는 주도적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안사업을 발굴해 내년으로 예정된 대선 공약사업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지나면 본격적인 대선 후보활동이 시작되고 지역이슈가 드러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한 기본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고 각 당 후보가 국가사업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앞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맞이하는 설 명절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이전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휴는 각자 가정에서 보내는 가구가 늘면서 이전 명절보다 가정쓰레기 배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전과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대응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