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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경제규모 3위, 인구 2위인 지역이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은 10조 3197억위안으로 약 1조 4400억달러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한국과의 교역액은 389억달러로 전체 한중 교역의 11.7%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산둥성 진출 한국 기업은 누적 약 8763개사로 중국 진출 전체 한국 기업의 약 30%를 차지한다. 누적 투자액은 165억달러로 한국의 대중국 투자 가운데 14%가 산둥성에 집중돼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협력 기반이 우리 소비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여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산둥성은 그간 축적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재와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양측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교역·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양측 기관·협회 간 업무협약(MOU) 3건이 체결됐다. 한국 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과 중국 청도질검원은 의류·섬유 인증에 협력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옌타이블루약밸리는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KOTRA)와 중국 한중일혁신센터는 창업 촉진과 첨단기술·인재 교류에 협력한다.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OTRA와 애터미 간 협력 MOU도 체결됐다.
국내 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을 돕는 ‘K-소비재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상담회에는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28개사가 참여해 중국 현지 유통기업과 지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총 200건이 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광천김 등 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건강식품 분야의 수출 협약 3건이 추진됐다.
이 밖에 한중 기업·기관 간 협력 MOU 18건도 추진됐다. 교류회와 상담회를 통해 체결됐거나 추진된 협약은 총 25건이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소비재 판로 확대와 함께 물류·고령친화산업·AI 등으로 협력 의제를 넓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제발표에는 CJ차이나의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한-산둥 협력 기회’를 비롯해 △웨이하이시의 한중 복합운송 현황 △큐라코의 실버산업 성장에 따른 한중 협력 기회 △하이센스그룹의 AI 산업 육성 및 한국과의 협력 현황 등이 포함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1/PS261106010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