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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세번째 소환 끝에 윤 전 대통령을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9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당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한 기록을 가지고 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느냐’, ‘이러면 부모들이 어떻게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겠느냐’는 취지의 호통을 친 것으로,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수사 범위가 광범위해 한 차례 조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방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차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캐물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를 받고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두 차례로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이 전 장관 등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