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은 정석우 고려대학교 교수와 정형록 경희대학교 교수, 이태호·전용욱·정기욱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공저로 북한의 회계 시스템을 다룬 ‘북한회계의 이해’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신 회계학 교재를 바탕으로 한 북한 회계 해설서로 IFRS(국제회계기준)를 회계기준으로 삼고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익숙한 회계 용어를 기반으로 쓰였다.
총 6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북한회계의 이해’는 북한회계의 내용과 △북한회계의 대상과 체계 △북한의 회계계산 수단과 형태 △북한 기업소의 경영회계계산 △회계검증에 대해 순차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공저자로 책 저술에 참여한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은 “북한이 보이는 비핵화 의지는 경제 성장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국제적인 회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북한에게 매우 절실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동일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우리가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며 이 책은 그런 기반을 조성하는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