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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안건 가운데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 안건은 의결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 안건은 가결됐다.
위메이드 측은 보통결의 요건인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주총 현장에 특수관계인(박관호 회장 본인)을 제외하면 4분의 1 이상의 표가 모이지 않아 의결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주주 총회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만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기준 위메이드 종가는 2만 1750원으로, 1년 전과 대비해 27.98% 하락했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주주들과 즉석 간담회를 약 1시간 20분가량 진행했다. 지난 2024년 경영에 복귀한 이후로도 대외활동을 자제해온 만큼, 그가 주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표는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벗어나 장르·IP(지식재산권)·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통해 매출 모멘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24일 자율 공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기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현금배당 100억원 또는 연결 영업이익의 2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배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작년에 흑자까지 만들었고, 올해는 더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면서 “이전에 방만하게 운영했던 부문을 비용 효율화하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게임 개발 혁신이 이뤄지면서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비용을 더 줄이고 경쟁력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도 언급됐다. 박 대표는 “(국내 상장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과연 올해 국내에서 재상장을 추진하는 게 한국의 사회 정서상 유리할까 생각한다”면서 “유틸리티성, 활용도가 있기 때문에 올해도 계속 글로벌 상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 역시 600억원을 위믹스에 투자해서 굉장히 개인적으로 고통스럽다”면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해치지 않은 상태에서 방만하고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조직들을 정비중이며, 올해와 내년까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