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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는 2019년 설립된 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공식 DSP로 등록된 국내 유일 업체다. 설계부터 양산까지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AI·HPC(고성능컴퓨팅)·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해왔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주요 팹리스와의 협업으로 설계 레퍼런스를 쌓았고, 최근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고객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1118억 원, 영업손실은 229억 원이다. 하지만 대형 AI 칩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미파이브는 상장 초기부터 많은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세미파이브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명현 대표(지분 21.3%)이며,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KDB산업은행 △SBVA △LB인베스트먼트(309960)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241520)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총 벤처캐피탈 보유분은 약 35% 수준으로, 이번 IPO에서 전량 신주 발행 구조를 택하면서 구주 매출은 없다. 즉, 상장 후 직접적인 현금 회수는 없지만 상장가 기준 보유 지분가치만 약 2500억~2800억원으로 평가된다. 향후 보호예수 해제(6개월~1년) 이후 단계적 매각을 통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세미파이브는 매출이 2022년 720억원에서 2024년 1118억원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에 비용이 집중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기관들은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를 근거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내하는 분위기다.
AI ASIC 시장은 2024년 375억 달러에서 2029년 2200억 달러로, 연평균 40%대 성장률이 예상된다. 또한 세미파이브는 삼성 파운드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2~4나노 공정 칩렛 설계 프로젝트를 확대 중이다.
다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천억~8천억 원대에 달해 밸류 부담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AI 설계업체라는 상징성과 VC 엑시트 기대가 공모 흥행의 양축”이라며 “실적 확대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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