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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 등 9개소를 2018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하고 현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역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성화하고자 2017년 정부 우수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도입 첫 해 20개 신청 사업장 중 12개소를 우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심사에서 9곳이 추가된 것이다.
정부는 판매하는 농산물의 직거래 비중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여성·고령농 참여율이나 농가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운영 여부까지 고려해 우수 인증을 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안전성 비율을 대폭 늘렸다.
올해 우수 인증을 받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김포농협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 △완주로컬푸드직매장 둔산점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전북삼락로컬마켓 △전주푸드송천점 △전주푸드 종합경기장점 △포천로컬푸드 파머스마켓 △협동조합농부장터 로컬푸드직매장이다.
농식품부는 이중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의 현판식에 직접 참석해 우수 인증을 축하했다. 이곳 운영사인 순천로컬푸드(주)는 시민단체 주도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운영에 참여하고 있어 가장 이상적인 민·관 협업 사례로 꼽히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로컬 푸드 직매장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3년엔 전국에 27곳뿐이었으나 지난해 기준 229개소로 8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도 317억원(매장당 11억7400만원)에서 4347억원(매장당 18억9800만원)으로 늘었다. 정부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인테리어, 건축 시설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우수 인증 제도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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