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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춰 1인용 제품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1인분 메뉴가 흔치 않았던 치킨, 피자 등이 쪼개지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배달의 민족의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인 ‘한그릇’에 입점해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 부담 없이 1인분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혼치족’ 수요가 많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시간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bhc는 △후라이드 반마리 세트 △HOT후라이드 반마리 세트 △맛초킹 반마리 세트 △콰삭킹 순살하프 등 4종의 1인분 메뉴를 내놨다.
앞서 한그릇 서비스에 먼저 입점한 BBQ는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 1인분 세트 메뉴를 판매 중이다. 교촌치킨도 올해 초 1인 가구 및 혼밥·혼술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신메뉴 ‘싱글시리즈’를 출시했다.
여럿이 함께 먹는 메뉴로 꼽히던 피자 역시 쪼개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1인 피자 ‘썹자’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썹자는 KBO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으로 이전까지 서울 잠실본점과 개봉점, 명동점 3개 매장에서만 판매했지만 소비자와 야구팬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판매처를 확대했다. 파파존스 또한 수퍼 파파스 등 인기 메뉴를 1~2인용 레귤러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다.
디저트 역시 1인 고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기존 여러 명이 나눠먹던 빙수 중심에서 각자 즐길 수 있는 ‘컵빙수’ 등장이 대표적이다. 특히 메가MGC커피의 3000원대 컵빙수는 일부 매장에서 품절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 만에 120만개 판매를 기록, 누적 판매량 900만개 돌파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혼밥족을 겨냥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인한 절약형 외식 트렌드가 나타나면서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의 ‘한 그릇’ 서비스는 70여 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외식과 혼밥족은 이미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고물가속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1인 맞춤형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