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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쟁의행위 92.2% 찬성…파업 리스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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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6.07.09 15:31:24

8~9일 이틀간 조합원 투표
"사측 성실하게 교섭 임해야"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하며 파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9일 포스코 노조는 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조합원 97.1%가 참여한 결과 조합원의 92.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찬반투표는 8~9일 이틀간 이뤄졌다.

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가 현장의 강력한 경고라고 자체 평가했다. 노동자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포스코홀딩스로 상납하는 배당금은 기준 없이 상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노사는 현재까지 3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좀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노조는 파업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회사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만약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1968년 창사 이후 첫 파업을 하게 된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역대급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은 파업을 원해서가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현장의 절박한 경고”라며 “노동자들은 회사를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쟁의행위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회사가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제시안을 가지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면 언제든지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사옥.(사진=포스코.)
포스코 사옥.(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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