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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들은 김씨가 모기업인 루멘그룹을 이용해 지난해 6월 상도동의 소규모 A 건설업체를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업체가 상도동에 빌라를 지은 뒤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를 벌였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A업체는 임차인들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일부만 상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갭투자 의혹을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를 받는 김씨는 지난 9월 1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허위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2곳으로부터 약 780억원의 선정산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