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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활동지원 등 돌봄서비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교육, 문화,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간담회가 열린 종합복지관은 이 같은 지원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하루 평균 400여명, 연간 9만 5000명이 이용하는 이곳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과 뇌병변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 등을 운영한다. 장애예술인의 자립을 돕는 사업도 진행한다.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곳곳에 장애예술인 작품을 전시하고, 이들이 전문 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인프라가 지역 곳곳에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동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수석부회장은 “활동지원, 발달재활, 주간활동서비스 인원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이 규모로 현재 수요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특히 최중증 중복장애인과 농어촌 지역의 부족분을 보완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조정할 전달체계로 과제로 꼽혔다. 정의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은 “향후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은 각각의 시설이 아닌 자치구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지역마다 민간서비스 연계 편차가 심할 수 있어 지자체가 컨트롤타워가 돼 주요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봄을 넘어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대책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김성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회장은 “최중증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주거와 일자리 연계가 절실하다”며 “자폐성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곳에서 아침이면 출근도 하고 저녁이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 대표도 “졸업반 청년을 위한 인턴십 참여 규모를 제시하고 취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목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