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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영성과를 통해 뒷받침됐다. 2015년까지 4000억원 남짓이던 당기순이익은 2016년 3분기에 이미 2015년 1년치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약점인 건전성 부분도 크게 개선됐다.
창출된 수익 일부는 창립 118년의 민족은행이라는 사명감으로 사회에 되돌려주고 있다. 다문화 자녀의 성장과 이주여성의 정착을 위해 2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매달 급여 일부를 기부해 ‘우리사랑기금’과 ‘우리어린이기금’을 조성해 매년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의 오픈으로 핀테크 기술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국내 최초로 해외상장은행인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에 성공해 글로벌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위비뱅크는 ‘내손안의 은행’을 뛰어넘어 스마트폰을 통해 생활과 금융을 연결시키는 종합플랫폼으로 거듭나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홍콩, 일본, 브라질 등 8개국에 출시했다.
오재인 심사위원장은 “창립 118년의 유구한 민족은행이라는 사명감으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점이 돋보였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20년 간 숙원이었던 민영화에 성공, 과점주주 지배체제라는 한국 금융사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