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6일 신규 상장한 한화자산운용의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를 이날까지 3거래일간 440억원 규모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326억원 규모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몰리며 올해 상장한 ETF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운 이 상품에 연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ETF는 배당수익률과 최근 1년 자사주매입률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 상위 3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지난 6월 배당 ETF로는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긴 ‘PLUS 고배당주’가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에서 나아가, 총주주환원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효과까지 반영해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주가 부양책으로 꼽힌다. 이날 기준 투자 종목을 보면 고려아연(010130), 미스토홀딩스(08166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현대차(005380) 등을 담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어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비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 ETF가 주요 주주환원 정책의 수혜를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3일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과 함께 감액배당(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SOL 코리아고배당’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감액배당 실시 기업을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 기존 고배당 ETF와 차별점으로, 감액배당의 경우 비과세 해당으로 실질 ETF 분배금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통해 감액배당액이 주식 취득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밝혔지만, 과세는 양도세 부과 기준 대주주에 한하고 일반주주의 경우 감액배당에 대한 비과세가 유지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배당 ETF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변동성을 완충하고 안정적 수익원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인컴 전략과 정책적 지원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고배당 ETF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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