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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티, 10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

김정유 기자I 2018.12.18 19:07:43
사진=왁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포츠·문화 마케팅 컨설팅업체 왁티(WAGTI)는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포레스트 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AJ 캐피탈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기술보증기금 벤처센터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왁티의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400억원으로 평가됐다. 특히 단순 IT 콘텐츠기 아닌, 스포츠·문화 콘텐츠 업체로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왁티는 스포츠 업체 등이 진행하는 마케팅을 컨설팅해주거나 대행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운영 등을 함께 하고 있다.

김윤모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왁티는 오랫동안 올림픽을 후원해온 삼성에서 쌓은 강정훈 대표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 동경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등에서 큰 사업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과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왁티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으로 국내 스포츠 리그 경기를 활용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2020년 동경올림픽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 축구 콘텐츠를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일본, 중국, 미국내 법인설립도 추진 중이다.

강정훈 왁티 대표는 “창업 3년 만에 인적 자원들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역량과 왁티가 기획하고 진행 중인 스포츠 사업분야들의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국내 유수의 VC들로부터 투자가치를 인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왁티내에 있는 다양한 역량을 집대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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