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청와대가 야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찾아 국회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건의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하겠다’고 답변한 결과가 이것”이라며 “송 장관은 음주운전과 위장전입 등 5대 인사원칙 위반은 물론이고, 방산비리의혹까지 제기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 3당이 도저히 국방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반대하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라며 “여당이 국회 파행을 초래하더니, 이번엔 청와대가 국회 파행을 종용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은 추경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등 의사일정에 대한 재검토까지 포함한 당내 의견을 취합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