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에도 월가는 해당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일 내놓은 엔비디아의 실적 가운데 성장의 핵심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부문 매출 성장세가 전분기 대비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생성형AI의 수요를 위한 인프라 확장과 투자에 대한 우려를 또 다시 주목했다.
그러나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계 투자의견을 올려 잡았다.
먼저 JP모건은 “블랙웰 생산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수 분기동안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를 반영해 해당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도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평가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매출 총이익이 역풍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 하반기 모든 고객사들에서 AI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동시에 공급은 개선되며 이 역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클레이즈도 “향후 두 분기내에 블랙웰은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제시했다.
그 밖에 미즈호증권은 165달러에서 170달러로, 니덤앤코는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벤치마크는 170달러에서 190달러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