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공장 출하량 기준)은 27%로 삼성전자(23%)를 4%포인트 앞섰다.
이어 비보(10%), 마이크로맥스(9%), 오포(8%)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카운터리포터리서치 측은 “샤오미는 레드미6 시리즈 출시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에 힘입어 이번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삼성전자와 관련해서는 J6, J8 등 중저가 모델 시리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점유율 25%를 기록해, 27%를 달성한 샤오미에 밀려 6년만에 처음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후 준프리미엄급인 갤럭시A8플러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등을 선보인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는 샤오미와 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