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화합을 위한 전통문화 축제부터 미식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행사, 초여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꽃축제까지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포항시민의 날·단오절 민속축제’, ‘포항 미식영화제’, ‘호미반도 메밀꽃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하며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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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만인당 잔디구장에서는 ‘2026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30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포항항 개항을 기념해 제정한 행사로 올해는 ‘위대한 시민과 하나되어 행복한 미래를 여는 포항’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29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만장기 입장과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노래 제창 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오절 민속축제에서는 한복맵시자랑대회와 노래자랑, 민요 공연 등이 펼쳐져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이날은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관람 행사도 함께 열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대시민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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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2026 포항 미식영화제’를 개최하며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지정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 음식 축제를 넘어 영화와 미식, 문화예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 전통주 문화를 다룬 영화 ‘사케의 탄생’ 상영과 한·일 미식 토크쇼, 전통주 시음 행사 등이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와 웹툰 교류전까지 마련하면서 창의도시 간 협력 모델도 선보였다.
포항시는 6월을 ‘포항 미식의 달’로 지정하고 청년 푸드버스킹, 미식 포럼, 팝업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포항 국수맛집 10선’ 선정과 함께 미식 콘텐츠를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포항시는 음식과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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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자연 관광 콘텐츠도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섰다. 호미곶 경관농업단지에서는 메밀꽃이 개화를 시작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약 50㏊(15만 평) 규모의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유채꽃과 메밀꽃, 해바라기 등을 계절별로 교차 재배하는 전국적인 경관농업 명소다.
특히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얀 메밀꽃밭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메밀꽃은 이달 중·하순 절정을 이룬 뒤 7월 초까지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시는 메밀꽃이 지면 해바라기를 식재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강도시 넘어 문화관광도시로”
포항시는 최근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와 관광,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민 화합 행사와 미식 콘텐츠, 자연경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포항이 가진 해양자원과 역사문화, 음식문화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문화와 미식, 자연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