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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사장의 경영철학은 ‘강한 실행력’과 ‘문제 드러내기’가 핵심이다. 사업의 본질적 격차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철저한 자기인식이 필수적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올해 HS사업본부는 국내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문제 드러내기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톱다운 형식의 일방적 지시가 아니라, 실무자의 시각에서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해 혁신하자는 취지다. 이 콘테스트에서 도출한 수천 건의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은 LG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그는 매년 말 사업본부 소속 리더를 불러 ‘GIB(Go Into Battle) 행사’를 주관하며, 전장에 들어서는 장수의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자는 의미를 담은 리더십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류 사장은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업 가전)’ 패러다임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해 왔다. 업 가전은 2022년 한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북미,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고객 업 가전 기능 누적 업그레이드 횟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업 가전은 향후 생활가전 사업에서 플랫폼 사업모델을 전개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가전구독 매출은 2023년 1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조 원에 육박한다.
더불어 류 사장은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세계 생산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스윙 생산체제’를 앞세워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 등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 류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AX)에 앞장서 온 인사다. 품질과 원가경쟁력, 개발속도 등의 측면의 혁신을 위해서다. 일례로 그는 생활가전 R&D 직군에 오픈AI의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추론형 AI를 사내 최초로 도입했다. 다양한 변수를 입력하면 실제 실험 없이도 결과를 도출해 R&D 기간과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인다. 이외 HS사업본부의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찾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류재철 신임 LG전자 CEO
△1967년생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 MBA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2011년 LG전자 세탁기 프론트로더 사업팀장 상무 △2013년 LG전자 냉장고생산담당 상무 △2015년 LG전자 RAC사업담당 상무 △2017년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 △2018년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 △2023년 H&A사업본부장 사장 △2024년 HS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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