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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폭염에 일부 수산물값 불안.. 가격변화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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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I 2018.08.14 15:22:42

7월말~8월초 수산물 가격동향 점검
"폭염 피해 수산물 0.2% 불과..가격 영향 없어"
"작년 노량진수산시장 경매물량 기저효과"

9일 부산 기장군에서 넙치를 기르는 한 육상양식장에서 어민들이 넙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동해 모든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이날도 수온이 28도를 넘어서 양식물고기 떼죽음이 속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폭염으로 일부 수산물 가격 등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수부가 “고수온 피해를 우려해 양식 수산물 출하량을 조절에 따라 일부 어종의 산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변화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14일 “양식수산물 중 넙치, 전복 등 일부 품목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출하가능 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폭염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규모는 약 139만마리다. 전체 사육물량(5억7000만마리)의 0.2% 수준이어서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게 해수부 설명이다.

해수부가 이날 내놓은 ‘수산물 가격 동향’을 보면 7월 양식수산물 중 통영산 조피볼락 산지가격은 8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올랐고 지난달에 비해서도 2.1% 상승했다. 통영산 참돔도 1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 전월비 5.2% 올랐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조피볼락의 경우 고수온 상태에서 움직이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출하 시기를 미루고 있다”며 “고수온이 지나가면 출하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대중성 어종에서는 오징어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오징어 평균 소비자가격은 1만1940원(1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올랐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2.2% 하락했다. 8월초(6~10일)에도 전년동기에 비해 18.6% 올라 1만2029원을 기록했으나 0.7% 상승했다. 해수부는 “오징어는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다”며 “올해 6~7월 원양 오징어가 반입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첫째주(7월 30일~8월 4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민어, 참돔, 농어, 고등어 등 주요 어종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0% 오른 데 대해서는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박경철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7월말 8월초에 수산물이 대량 공급되면서 노량진시장에서 한 주 동안만 경매가격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며 “그 시기를 제외하면 올해와 가격수준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은 농토에서 폭염 영향을 직접 받는 품목이지만 수산물은 수온이 올라가면 생산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수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양식 수산물 출하 조절 등을 통하여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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