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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서 뉴스 본다?…"애플, 주요 언론사들과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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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8.13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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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애플 최근 언론사들과 접촉해와"
"다년 계약, 콘텐츠 사용마다 수수료 부과식 제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의 뉴스 제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언론사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사진=AFP
사진=AFP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수개월간 주요 언론사들과 접촉해 왔다고 보도했다. 시리의 기능 강화 차원에서 언론사들과 새로운 콘텐츠 이용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WSJ는 “(애플이)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건 다년 계약으로, 연말께 진행될 시리의 성능 향상에 언론사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WSJ의 입장 요청에 애플은 답변하지 않았다.

애플은 언론사 콘텐츠 사용시 비용을 매번 지불하는 가변보상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관련 예산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금액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대형 AI기업과 언론사는 종량제 방식보다는 고정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번 애플의 방식은 다소 다르다.

그간 애플의 시리는 유용성 측면에서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애플은 2024년 말 AI 생성 뉴스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도를 전개했지만, 오보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기능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애플은 시리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이번 언론사들의 콘텐츠 계약 추진도 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전에도 애플은 AI 학습 권한이 포함된 계약으로 언론사들에게 사용료를 낸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유료 서비스 ‘애플 뉴스플러스’도 선보여왓다. WSJ 역시 뉴스플러스 초기 참여사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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