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WHO "지난주 코로나19 최다발생국은 한국"

황효원 기자I 2022.03.16 18:34:1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서 설치된 이동형 PCR 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0만7714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다.

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29%)을 비롯해 아프리카(12%), 유럽(2%)에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국가별로 한국에서 이 기간 210만17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된 것으로 보고돼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167만627명),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5290명), 프랑스(41만9632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현재 4억5556만5230명으로 보고됐다.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3097명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태평양(12%)에서만 신규 사망자가 늘었고, 동지중해(-49%), 아프리카(-41%), 유럽(-23%), 미주(-15%), 동남아시아(-15%)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078명)에서 지난주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고, 러시아(4530명), 브라질(3301명), 인도네시아(1994명), 중국(19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3일 기준 603만9440명으로 보고됐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검사 전략을 계속해서 변경하면서 검사와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보고서에 나온) 추세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41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인 9일(34만2433명)의 1.2배, 2주 전인 2일(21만9224명)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다.

757일만에 되찾은 일상

- 다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재유행 언제 오나요?[궁즉답] - 확진 7227명…지원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종합) - 코로나19 재정지원 축소…격리자 생활지원비·유급 휴가비 줄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