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토리지 소매 체인 컨테이너 스토어(TCS)는 가정용품 판매업체 비욘드(BYON)와 합의한 4000만달러의 투자가 무산됐다고 밝힌 후 2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컨테이너 스토어의 주가는 9.74% 하락한 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욘드 주가는 0.51% 상승한 5.9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비욘드는 컨테이너 스토어가 상업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새로운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래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비욘드는 컨테이너 스토어가 지금까지 제시된 자금 조달 제안을 바탕으로 대출 기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거래는 컨테이너 스토어가 대출 기관으로부터 새로운 자금 조달 조건을 확보해야 성사된다. 비욘드는 계약에 따라 컨테이너 스토어의 자금 조달 계약의 적절성을 단독 재량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마커스 레모니스 비욘드 이사회 의장은 “계약에 서명했을 당시에는 컨테이너 스토어가 앞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 스토어의 브랜드와 비즈니스 펀더먼털을 계속 믿고 있지만 지금까지 검토한 자금 조달 조건은 거래를 완료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