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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세훈에 “공급 늘려야지 집값 폭등 가능성 높여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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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8.18 17: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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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오 시장 ‘용산공원 아파트 반대’ 발언은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
오세훈 시장, 용적률 규제·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등 언급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이 함께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오 시장 간의 대화를 소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 사업과 소규모 개발 건축에 대한 인허가권이 구청에 있는지, 시에 있는지 등을 세세히 확인한 후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이 용적률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을 언급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 시장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용산공원에 대해 제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분명한 답안지가 있는데도 엉뚱한 곳에서 땅을 찾아 공급 숫자를 발표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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