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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부문에서도 변화가 이뤄진다. 가이코 CEO를 맡아온 토드 콤스가 JP모건체이스의 보안·복원력 강화 프로그램을 이끌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며, 후임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낸시 피어스가 승진한다.
회사 조직도 손질된다. 버크셔는 외부 로펌에 의존해왔던 법무 기능을 내부화해 첫 법무총괄 직책을 신설하기로 했다. 스냅 출신 마이클 오설리번이 2026년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버크셔가 주로 의뢰해온 뫼거·톨스&올슨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또한 비항공기 전세서비스 넷제츠를 이끌고 있는 애덤 존슨이 버크셔의 소비재·서비스·소매 부문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추가 임명돼, 기존 직책을 겸직하게 된다.
앞서 버핏은 올해 말 CEO에서 물러나고 내년부터 오랜 측근인 그렉 에이블 부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블은 에너지·철도 등 비보험 부문을 관할해왔다.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조달러에 육박하는 버크셔가 ‘포스트 버핏’ 시대 체제로 빠르게 안착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